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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포피이의 이모조모
취준 하고 있다는, 어쩌면 알량한 보호 마법 같은 말로 나를 감싼 뒤 매일매일이 부질없다는 듯 느껴진다. 이럴수록 원초적인 욕망에만 둘러쌓인 채 소리없이 썪어가는 걸까나 ? 별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침대에서 나오지 않은 채 유튜브, 웹툰 등의 일시적 도파민만을 찾아 떠돌다 잠이 오면 자고 배가 고프면 배달음식을 시켜먹고.. 무한 루프에 빠진 듯하다. 딱히 이 생활에서 나오고 싶지도 않고 설령 나온다 한들 바깥 세상이 두려워 고슴도치마냥 숨어버리겠지. 그렇다고 이대로 살다 죽어버린다면 .. 그것 또한 두렵다. 죽음이란 미지의 공포는 나를 한없이 초라하고 작아지게 만든다. 잠시 생각의 굴레를 벗어나도 결국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차라리 게임처럼 특정 미션을 쥐어주면서 "너는 이 일을 해야 해. 그런..
오늘은 My BirthDay다 유후~ 아주아주 기분좋은 나알~ 어젯밤에 조금 피곤해서 일찍 잤는데 오늘 12시 땡 하자마자 생일축하 메시지가 와있어서 조금 감동이였다 인생 헛살진 않았구나.. 싶어서 너무 다행쓰였다. 새벽 4시에 깨서 2시간 정도 '해변의 카프카' 라는 책을 읽다가 다시 잠들었다. 9시부터는 늘 하던대로 수업을 들었다, 오늘 내일은 Git 특강이 있는 날이라 집중해서 수업을 들어야 한다. 하지만... 오늘따라 지금까지 만났던 친구들의 근황이 궁금해 생일을 핑계로 여러모로 연락해보았다. (절대 생일 축하 구걸 한건 아님) 대학교 팀플 같이 했던 팀원들부터 고등학생 동창 친구들까지 여러 사람들에게 생일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바로 저번주에 만났던 친구도 있었고, 3년 만에 연락하는 친구도 있었..
굉장히 비관적인 생각이 많이 드는 하루하루를 지냈다. 정말 생각없이 살고 있다. 아니? 생각을 고의로 지우고 있다. 지금까지 일기 쓴건 나 자신도 속여가면서 쓴 거짓 편지들이다. 할건 정말 많다. 아니? 해야할건 엄청 많다. 잠깐이라도 멈춰서서 뒤를 돌아보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해야만 하는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어디부터 해결해야 할지 몰라서 혹은 해결할 자신이 없어서 앞에 나온 문제들을 뒤로 넘겨버린다. 현재까지 산더미는 풍선처럼 불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뒤 돌아보기가 무섭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맡은 일들을 책임지겠다는 결심을 한 사람에게만 옳다고 생각한다. 늦었다고 생각은 머리가 무의식적으로라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의식이 지속적으로..